혁신적이면서 상당히 광범위하고 간간히 전문적인 상식과 진실에 기초한 정신과 이노의 본격 아나키 블로그

Posted
Filed under 이노/News n Gassip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한민국은 나에게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를 세우라고 가르쳤다."같은 부분에선 입맛이 좀 썻지만 기본적으로 내부고발자를 보호할 수 없는 법 시스템과 국가위에 군림하는 기업총수를 무기력하게 바라봐야만 하는 이 부조리한 상황에서 이런 책이 나와주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며 원츄합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00203102211&section=06
이 어렵게 나온 책은 일간지에 광고지면 하나 사지 못했습니다. 책 내용을 보고는 모두 광고 싣기를 거부했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변변한 광고 한번 싣지 못할 확률이 큽니다. 이 상황에 분노하신다면 블로그나 트윗 어디나 퍼가서 광고해주시기 바랍니다.
capcold님 말을 빌자면 "마치 주춧돌에 용한 부적을 붙인것마냥 몸과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믿으세요!!


이런 글이 성향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광활한 빨갱이론'을 피할 방법은 쉽지 않지요. 하지만 이 주요일간지의 광고거부 사건은 자본주의의 기본원리 "돈주면 해준다." 조차도 역행하고 있습니다.

2010/02/04 16:41 2010/02/04 16:41
Posted
Filed under 이노/News n Gassip

구글이 OS와는 별개로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작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한국시장에서는' 스마트폰은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렉베리나 심비안은 유독 한국에서는 안습인 상황이지요.) 아이폰 분석은 귀차니즘으로 어느새 물건너가고 세가지 OS(혹은 삼성, 애플, 구글 세 제조사)의 상황과 전망을 간단히 분석해봤습니다. 일단 글을 읽으면 애플빠의 냄새가 강하게 느껴질텐데 제가 사용한 애플제품은 Apple II와 아이폰이 전부이니 안심하시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마트폰은 컴퓨터인가 가전제품인가?
'손 안의 컴퓨터'가 모토인 스마트폰은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헤비유저나 얼리아답터들은 이에 열광하고 있으나 이 사용자층은 단지 10%내외임을 인식해야 한다. 90%의 일반 사용자들은 대부분 5개 이하의 소프트웨어를 주로 사용하며 자신이 가진것을 핸드폰으로 인식한다. 물론 핸드폰에 사용하고 싶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올려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인 일이며 이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어필하는 면이 크지만 결국 대부분의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기능으로 커스터마이즈 된 피쳐폰을 쓰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게 다 MS 때문이다.
전통적인 PC용 OS제조사 MS는 Windows Mobile을 설계하면서 대부분의 OS를 새로 제작했다. 새로 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MS는 한가지 간과한 점이 있는데 그것은 Mobile도 가전제품이 아닌 작아진 PC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물론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MS가 컴퓨터 시장에서 사용자에게 설득시킨 것 중 하나는 컴퓨터는 자기가 아무짓도 안해도 뻗을 수 있으며 사용자는 그걸 감내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뭔가 잘못했으니 뻗었겠지만...) 하지만,

만일 밥통이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뻗는다면 참을 수 있겠는가?
혹은 취사버튼을 눌렀는데 누르는 즉시 취사상태로 넘어가지 않거나 왜 취사로 넘어가지 않는지 알 수 없다면 참을 수 있겠는가?

아마도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원성글이 자자할 것이며 대규모 환불사태를 불러올 것이다.
같은 소프트웨어인데 왜 이리 반응이 다를까? 사용자가 요구하는 가전제품에 대한 안정성과 반응성의 수준은 PC와는 달리 매우 높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밥통에 소프트웨어가 올라간다는 것 조차도 모른다.)

위의 질문은 스마트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사용자는 컴퓨터를 산게 아니고 '핸드폰' 즉 가전제품을 샀다.

역설적으로 MS의 이 삽질은 하드웨어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OS를 제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안드로이드의 행보는 여러모로 걱정스럽다. 물론 구글은 넥서스원을 현재 최강 스펙인 스냅드래곤을 올려서 출시했다. OS를 제작할 정도의 실력이 있는 엔지니어들이 소프트웨어 제작에도 투입됐을 것임을 짐작할 수있다. 제품을 보지는 않았지만 빠르고, 안정적이고, 아름다운 UI를 가지고 있음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 저가형으로 느린 CPU를 사용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고 내놓는다면 넥서스원과 똑같이 반응할 수 있을까? 정전식이 아닌 감압식 터치를 올려 멀티터치가 지원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모든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이런것을 감안하고 프로그램을 짜줄까? 혹은 터치가 지원되지 않는 폰이라면?

즉각 반응할 것
화려한 UI와 UI의 반응성은 어쩌면 상극관계라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 올라가는 CPU는 현재 최상위 기종이라 해도 스냅드래곤 1Ghz. PC용 CPU와 직접비교는 문제가 있지만 기껏해야 Pentium 3정도의 속도이고 이는 제한적인 성능을 감안하여 최대한 절약하며 소프트웨어를 제작해야 하는 상황임을 의미한다.

두가지 모두 만족할 수 없다면 무엇을 우선해야 힐까?
선택이 어려운가? 그렇다면 만일 스마트폰에서 게임중 전화가 왔는데 게임이 종료되지 않아 전화를 못받는다면 당신은 어떨 것 같은가? 전화하는 도중 지도를 보려고 프로그램을 여느라 전화소리가 잘 안들린다면? 가전제품에서 반응성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안정성이 의심되면 기능을 제한할 것
아이폰은 전화와 iPod등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여러개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돌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손안의 PC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이것은 분명히 불편하다. 하지만 내 아이폰이 아직 뻗은적은 없고 주변에서도 뻗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스마트폰은 가전제품이다.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인터페이스를 설계할 것
기즈모도의 옴니아2 리뷰 첫마디 "Samsung, stop doing this."
http://gizmodo.com/5417413/samsung-omnia-ii-review

애플의 아이폰을 구입하고 나면 의아한 점이 하나 있을것이다. 대부분 피쳐폰이나 본인처럼 구닥다리 2G핸드폰에서 난생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대부분인데 매뉴얼이 일반 2G폰보다도 매뉴얼이 빈약한 것 이었다. 이 빈약한 매뉴얼을 보면서 '도대체 어떻게 쓰라고 매뉴얼이 이것 뿐인가' 하는 생각을 본인도 했었다.
하지만 SIM카드를 삽입하고 아이튠즈를 설치하고 동기화 시킨이후엔 매뉴얼을 한번도 들춰보지 않았다. 귀찮아서가 아니라 들춰볼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모든 인터페이스는 특정한 소프트웨어를 제외하고는(eXenoWars 잊지 않겠다..-_-;;) 대부분 동일하고 오로지 한개 뿐인 버튼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할 수 있었다.(물론 그 버튼이 '종료'버튼은 아니지만...)
기즈모도의 리뷰어가 옴니아2를 까는 이유는 분명히 Windows Mobile 때문은 아니다. 삼성은 UI를 크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TouchWiz 2.0이란 인터페이스를 도입했다. 3D UI며 아이폰 스타일의 아이콘(삼성은 분명 아니라고 주장하겠지만)등 여러가지 잡다한 인터페이스를 실험적으로 배치하여 사용자는 그야말로 실험대에 올랐다. 재미있는 것은 가장 욕을 많이 먹는 큐브 디자인은 LGT에서 비슷한 인터페이스로 한번 말아먹은 다음 담당자를 잘랐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에서 다시 태어났다는 점이다.

2010/01/24 15:23 2010/01/24 15:23
Posted
Filed under 이노/News n Gassip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아이 하나가 철봉에서 떨어져 크게 다친 일이 있었다.

학교측은 부랴부랴 운동장에 있던 높은 철봉들을 모두 없애버리고 그 자리에
모래를 덮어 씨름판을 만들었다.
안전교육을 한다거나 방과 후 운동장에서 노는 아이들을 지켜봐 줄 선생님을 배정하는
근본적인 대처방법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늘 그런식이었다.

학교는 사고가 발생하면 언제나 없애고 뭉개고 덮어버렸다.
http://www.seojihak.com

사람들이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잘 넣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스컬레이터의 전기를 아끼는 방법은 뭘까요?
재활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통은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넣지 않으면 벌금을 물립니다.
에스컬레이터의 사용시간을 제한하고
재활용을 독려하기 위해서 홍보를 하고 분리수거를 안하면 벌금을 물립니다.

보통 이정도의 해법들이 실생활에 적용됩니다.
불편하고 때로는 폭력적이며 실효성 조차도 의심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혹은 대안을 생각하기 귀찮기에
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만족하는 해법은 정말 존재하지 않는걸까요?


누군가가 이런 문제를 좀 더 열심히 고민했습니다.
휴지통에 쓰레기를 넣으면 깊은 구덩이에 뭔가 떨어지는 듯한 재미있는 효과를 냈고
계단에 피아노 모양으로 장식을 하고 건반에서 소리가 나도록 했습니다.
재활용 병을 모을 때 두더쥐 잡기 처럼 불이 켜진 구멍에 재활용병을 넣으면 점수가 올라가는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사람들은 재미있어 하고 효과는 좋았습니다.
문제는 해결됐고 사람들은 불편하다거나 귀찮아하지 않았습니다.

모두를 만족하는 해법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이 모든 실험은 폭스바겐에서 지원하는 The fun theory 사이트에서 이루어졌습니다.
http://www.thefuntheory.com/

2009/10/21 18:39 2009/10/21 18:39
Posted
Filed under 이노/News n Gassip
지식, 정보, 권력이 어느 한곳에 집중될 때,
그리고 그것을 견제하거나 보완할 방법이 없을 때
간혹 그것은 재앙으로 다가옵니다.

집중된 한곳이 폭주하거나 개개인의 의지와 달리 움직일 때
그것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면,
또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엄청난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면
아무리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시스템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mobile사는 Sidekick 단말기에 저장된 개인정보가 "MS/Danger의 서버결함으로 대부분 유실"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보를 복구할 방법을 여러모로 모색하고 있지만 정보가 복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하네요. 현재 서버는 서비스가 중지된 상태며 데이터를 잃어버리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전원을 끄지 않는 것' 입니다.
http://www.engadget.com/2009/10/10/t-mobile-we-probably-lost-all-your-sidekick-data/



위의 글이 정치적인 글로 보이셨다면 오해(?)입니다.



닥치고 재보선(응?)
2009/10/15 14:49 2009/10/15 14:49
Posted
Filed under 이노/News n Gassip
책상에 달력과 컴퓨터가 놓여있다고 가정할 때,
만일 날짜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사람들은 컴퓨터의 달력을 볼까요? 아니면, 종이 달력을 보게 될까요?

나이가 어리고 컴퓨터에 친숙할 수록 이 수치는 낮아지지만
아직도 컴퓨터보다는 종이 달력에 손이 가는 경우가 월등히 많다고 합니다.

기계식 타자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키보드의 기원은 정형화 된 활자를 입력하는 '기능'을 위해 디자인 되었고 그 당시에는 그 것을 대체할만한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현재까지 사용되는 아주 오래된 기술입니다. 그런 고로 21세기 현재까지 사용되는 키보드라는 입력장치를 익히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합니다.
그러면 마우스는 어떨까요? 어려서부터 마우스를 써왔던 세대는 잘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어르신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해보면 '드래깅'과 '더블 클릭'이란 기술이 꽤 난이도가 있는 기술이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키보드와 마우스. 컴퓨터 입력장치의 기본으로 사용되는 이 두가지 인터페이스는 컴퓨터를 이용하는 기능면에서는 꽤 훌륭하지만 처음 접하는 사용자에게 친숙한 물건은 아닙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자세가 자연스러운 자세가 아닌 관계로 각종 근골격계 질환을 일으키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능중심의 UI와 사용자 중심의 UI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MS 미디어센터 리모콘과 Apple의 리모콘


리모콘은 과거까지는 MS 미디어센터 형태가 대세였다가 애플의 리모콘이 나온 이후 단순화를 강조한 애플타입과 MS타입(그런거 없지만)으로 양분되는 추세입니다. 전 이 두가지는 취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이 몇개 안되는 버튼에 모든 기능을 다 넣었다고는 하지만 기존 많은 버튼을 배열한 리모콘에도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기능을 모두 익힐경우 버튼을 배열한 리모콘(이하 버튼배열식)이 기능을 사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월등히 짧으니까요.
리눅스 사용자나 도스 시절부터 단축키를 외워서 사용하던 사용자들은 명령어나 단축키에 익숙합니다. 전 같이 일하지 않아서 실제로 본적은 없습니다만 예전 직장에 잠깐 일하던 한 엔지니어는 윈도우를 마우스 없이 키보드와 단축키로만 쓰는 사람도 있었으니까요.

MS는 차세대 멀티터치 입력장치도 같은 철학을 유지할 모양입니다. 최근 MS는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마우스의 5가지 프로토타잎을 공개했습니다. 통틀어 마우스 2.0이라 불리는 이 디바이스들은 멀티터치와 마우스의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합니다.

동영상을 보고 든 생각은....



불편해보여;;; OTL

시연자도 버벅거리고 있어;;; OTL

익숙해질 것 같지 않아;;; OTL


마우스 위에 멀티패드를 붙인다. 과연 MS다운 발상입니다. 지금은 21세기라고!!!
2009/10/13 14:12 2009/10/13 14:12